도미니카 공화국, 부모 없이 어린이 1,800명 아이티로 추방

Jul 29, 2023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서류미비 이민자로 의심되는 이들을 추방하려는 정부의 대대적인 노력 속에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 없이 추방됐다고 합니다.

UN 아동기구 대변인은 월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도미니카 이민 당국이 아이티로 데려온 보호자 없는 어린이를 최소 1,800명이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신분 증명서 없이 도착하고 성인 추방자들 사이에서 국가로 "배송"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도미니카 당국이 그들이 아이티에 속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이티와 히스파니올라 섬을 공유하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이민 구금 센터에 자녀가 없는 부모가 수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여성은 기저귀 가방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기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민국 직원]은 그녀에게 아기를 데리고 갈 수 없으며 버스에 데려가겠다고 말했지만 아기를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아기를 버스로 데려가세요." 도미니카 이민 정책 싱크탱크 카리브해 이주 관찰 및 사회 개발 센터의 연구원 요아나 쿠즈모바(Yoana Kuzmova)가 말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오랫동안 국경 내 아이티 인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최근의 추방 물결은 놀라운 속도와 폭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카리브해 국가 정부가 인종 프로파일링, 혼란스러운 처형, 이민 요원이 사람들을 국외로 몰아내면서 인권과 가족에 대한 무시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민 단속이 진행되는 동안 흑인과 "피부색이 어두운 미국인"에게 도미니카 당국과의 "상호작용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지난 토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피부색에 따른 미국 시민의 '불공평한 대우에 대한 보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 공화국 대통령은 도미니카 공화국이 이미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이웃 아이티를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방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이민국은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사가 게재된 후 발표된 성명에서 이민국은 2020년 이후 미성년자가 부모와 별거한 사례를 부인했습니다. 이민국 국장인 베난시오 알칸타라(Venancio Alcántara)는 미성년자를 처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성년자가 부모와 동행할 때마다 부모가 없을 경우 미성년자는 아동 및 청소년 국가 자문위원회에 회부되어 그들을 돌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 구호단체 Groupe d'Appui des Rapatriés et Réfugiés의 기록에 따르면 10월에만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아이티로 14,801명이 파견되었습니다. 이는 매일 평균 477명입니다.

도미니카 이민 당국이 급습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셜 미디어 영상은 아이티인과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아이티계 사람들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합법적인 거주자인 일부 사람들조차 집을 떠나는 것이 두렵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아이티 통신부는 일요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아이티 시민들에게 가해지는 비인간적이고 굴욕적인 대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이미지"를 언급하며 이웃 국가에 "인간 존엄성"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NN이 인터뷰한 전직 구금자들과 전문가들과 미국 대사관 성명에 따르면 이민 수사망은 국적이나 법적 신분에 관계없이 일부 사람들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일하는 한 아이티 남성은 CNN에 이민국 직원들이 한밤중에 그의 집에 침입해 그의 주장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오전 3시(현지 시간)에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이 제 집 문을 부수고 저를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서류나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 못하게 했습니다." "라고 아이티 출신의 한 남성이 말했습니다. 그는 체포 당시 합법적인 노동 허가증을 갱신하는 중이었습니다.